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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대마초 냄새만으로 차량 수색 금지 추진

대마초 냄새만으로는 법 집행 기관이 차량을 수색할 수 없다고 명확히 명시된 법안이 일리노이 주 상원을 통과했다.     일리노이 주 대법원은 최근 2년 사이 영장 없이 대마초 냄새 만으로 차량 수색을 수행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는 지에 대한 여부를 두고 두 차례의 엇갈리는 판결을 내렸다.     일리노이 주 대법원은 지난 2022년 11월 People v. Redmond 사건에서는 대마초를 태운 냄새만으로 차량 수색을 위한 충분한 증거가 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2024년 12월 People v. Molina 사건에서는 현행 일리노이 주 법이 무취 포장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마초 냄새가 나는 차량을 수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레이첼 벤추라(민주)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 SB 0042는 대마초 무취 포장 요건을 폐지하지만, 완전하게 밀봉 또는 재밀봉 가능한 용기에 대마초를 포장하도록 하는 조건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이번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후 주지사의 서명까지 완료되면 일리노이 주 법 집행 기관은 앞으로 대마초 냄새 만을 이유로 21세 이상 성인이 타고 있는 차량을 영장 없이 수색, 정지, 또는 구금할 수 없게 된다.     지난 주 상원을 통과한 법안에 대해 지지자들은 “합법적인 제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차량을 수색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일리노이 주는 대마초 법률에 관해 굉장히 현대화 되어 있고,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운전할 때 대마초 냄새가 차에 들어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불쾌하며 대마초를 피운 사람이 음주운전 하는 사람과 판단력에 있어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 지 확신이 안 선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리노이 주 의회와 의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대마초 관련 법안을 완화하는데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Kevin Rho 기자대마초 냄새 대마초 냄새 차량 수색 대마초 무취

2025-04-16

1만명분 대마 꽁꽁 싸맸지만 공항서 들통…밀반입 부부 기소

1만명이 피울 수 있는 양의 대마초를 미국에서 사들여 진공 포장한 뒤 운반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한 한국계 미국인 부부가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5)씨와 운반책 B(43)씨를 구속 기소하고 A씨 아내 C(3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A씨 부부는 지난 3월께 1만명이 피울 수 있는 양의 대마 4천500g(시가 4억5천만원 상당)을 미국에서 사들인 뒤 지인 B씨를 통해 지난 4월 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국내 체류 중이던 A씨는 미국에 있던 아내 C씨에게 대마를 사서 포장해 B씨에게 넘겨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미국 현지에서 사들인 대마초를 삼중으로 진공 포장해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휴대용 가방에 숨기고는 B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이후 B씨가 뉴욕발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오면 서울 모 호텔에서 접선해 대마초를 넘겨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대마초를 운반하는 대가로 미화 1만 달러(약 1천300만원)와 국제 항공편, 국내 체류 숙박비 등을 지원받기로 한 상태였다. 인천공항세관은 수하물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한 음영이 보이자 가방을 열어 대마초를 적발하고 B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검찰이 추가 수사를 거쳐 A씨 부부를 잇따라 체포했다. 검찰은 그러나 아내 C씨가 남편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했고 함께 입국한 어린 자녀를 돌볼 사람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는 2020년 50㎏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13㎏으로 줄었다가 2022년 36㎏, 2023년 5월 기준 41㎏으로 다시 급증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는 대마초 냄새를 숨기려고 진공 포장까지 했지만 엑스레이 검사에서 결국 적발됐다"며 "A씨 부부가 대마초를 넘기려 했던 국내 중간 유통책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만명분 밀반입 대마초 냄새 양의 대마초 이들 부부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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